광명 +9.6%, 하남 +8.9%.
왜 거래의 두께는 달랐을까?
2026년 9월 수도권에서 광명은 상승 1위, 하남은 3위였습니다. 두 지역 모두 가격은 올랐지만 실제 거래가 받친 정도와 상승을 이끈 단지는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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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요약
가격은 함께 올랐지만, 거래가 받친 정도는 달랐습니다.
광명시
확산·거래 축소+9.6%
- 최근 3개월 거래
- 571건
- 직전 1년 페이스 대비
- 31.7%
상승은 넓게 퍼졌지만 거래는 직전 1년 페이스보다 얇았습니다.
하남시
확산·거래 동반+8.9%
- 최근 3개월 거래
- 1,282건
- 직전 1년 페이스 대비
- 17.2%
상승 지역 중 가장 많은 거래 속에서 미사강변 신축이 움직였습니다.
상승 뒤 거래는 얼마나 달랐나
같은 산식으로 가격 변화와 최근 거래를 나란히 놓았습니다.
앞의 요약에서 두 지역은 함께 올랐지만 거래량은 달랐습니다. 수도권 전체의 가격 변화 중앙값은 +2.2%였습니다. 광명과 하남은 모두 이를 웃돌았습니다. 상승률에서 보이지 않는 차이를 거래량에서 찾아보겠습니다.
여기서 ‘거래의 두께’는 가격이 움직이는 동안 실제 거래가 얼마나 있었는지를 뜻합니다. 가게의 가격표가 올라도 얼마나 팔렸는지는 따로 봐야 하듯, 아파트도 상승률만으로는 그동안 얼마나 거래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표는 가운데 항목을 기준으로 왼쪽 광명과 오른쪽 하남을 비교하며, 가격 변화에서 거래 건수와 감소폭 순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유닛은 단지를 전용면적별로 나눈 분석 단위이고, 중앙값은 각 유닛의 변화율을 순서대로 놓았을 때 가운데 값입니다.
가격 변화 중앙값
최근 3개월 평균과 직전 12개월 평균의 비교
표의 571건과 1,282건은 최근 거래의 양을, 감소율은 각 지역이 직전 1년의 거래 속도에서 얼마나 줄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두 지역 모두 거래는 줄었습니다. 먼저 감소폭이 더 컸던 광명에서 어떤 단지들이 올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광명, 넓게 올랐지만 거래는 마른 시장
상승 단지 비중과 거래량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광명시 아파트는 분석 유닛의 90%, 분석 단지의 92%에서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면적별로 나누어 봐도, 단지별로 묶어 봐도 분석 대상 대부분에서 가격이 오른 모습입니다.
반면 최근 3개월 거래는 571건으로, 직전 1년 페이스보다 31.7% 적었습니다. ‘거래가 마른 상승’은 여러 단지에서 가격이 올랐어도 실제 사고판 건수는 이전보다 줄어든 상태를 말합니다.
아래의 92% 카드는 상승이 분석 대상에 얼마나 넓게 퍼졌는지를, TOP 3 카드는 제시된 단지 중 어디의 오름폭이 컸는지를 보여줍니다. 넓게 올랐다는 사실과 유독 많이 오른 단지가 있다는 사실을 함께 읽으시면 됩니다.
상승 단지 비중
92%
분석 대상 단지 가운데 가격 변화가 상승으로 집계된 비중입니다.
가격 변화가 컸던 단지 TOP 3
광명시 아파트 전체 보기전용면적별 가격 변화
카드에 모인 하안주공은 광명 하안동의 오래된 대규모 주공 아파트 단지들입니다. 재건축을 위한 정비 절차가 진행되는 곳으로, 아래 단지별 수치를 읽을 때는 이런 구축 단지군의 움직임이라는 배경을 함께 떠올리시면 됩니다.
이번에 살펴본 광명 단지 가운데 하안주공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하안12단지는 +37.9%, 하안주공3단지는 +37.4%, 광명하안주공6단지는 +36.6%였습니다. 지역 전체의 중앙값과는 구분해서 볼 단지별 수치입니다.
같은 지역에서는 하안주공의 정비계획·정비구역 지정 신청도 있었습니다. 이런 정비 움직임은 동네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번 거래 자료만으로 가격 상승의 원인을 가려낼 수는 없습니다. 출처: 경기도청, 하안주공 1·2단지 정비사업
광명에서는 넓게 퍼진 가격 상승과 줄어든 거래가 함께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비슷하게 오른 하남에서는 실제 거래가 얼마나 이어졌을까요? 같은 기준으로 거래량을 확인하고, 거래가 많았던 단지들의 모습도 살펴보겠습니다.
하남, 두꺼운 거래 속 미사 신축이 올랐다
상승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거래가 집계됐습니다.
하남시 아파트의 최근 3개월 거래는 1,282건이었습니다. 거래량은 직전 1년 페이스보다 17.2% 줄었지만, 이번 비교에 포함된 상승 지역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미사강변은 하남의 한강변에 조성된 신도시로, 광명의 하안주공과 비교하면 신축 아파트가 중심인 곳입니다. 앞에서는 오래된 주공 단지들의 상승폭을 살폈다면, 여기서는 미사강변 일대의 단지들이 거래량 표에 등장합니다.
거래 상단에는 미사강변 신축 단지가 놓였습니다. 부영은 54건, 미사강변 센텀팰리스는 40건, 브라운스톤은 34건이었습니다. 아래 카드도 상승률이 아닌 거래 건수 순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하남의 ‘거래를 동반한 상승’은 거래량이 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광명보다 거래 감소폭이 작고, 비교한 상승 지역 중 실제 거래가 가장 많았다는 뜻입니다. 가격이 오른 정도는 비슷해도 그동안 사고판 양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최근 3개월 거래
1,282건
이 팩에 포함된 상승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거래량입니다.
같은 시기 하남에서는 송파하남선의 정부 승인과 교산신도시 입주 계획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역의 교통과 주거 여건을 살필 때 참고할 소식입니다. 다만 이 소식이 이번 가격 변화를 만들었다고 해석할 근거는 없습니다. 출처: 정책브리핑,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여기까지 보면 광명은 하안주공의 큰 오름폭이, 하남은 미사강변 일대의 거래량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두 지역의 대표 단지를 같은 상승률 눈금에 놓아보겠습니다. 지역 숫자 안에 어떤 단지별 차이가 있는지 볼 차례입니다.
단지별 상승률 분포, 주인공은 달랐습니다
팩에 실측값이 제공된 대표 단지를 두 패널로 펼쳤습니다.
광명 패널에서는 하안주공 라인업이 +29.7%에서 +37.9% 사이에 모입니다. 하남 패널에서는 거래 상위 미사강변 단지들이 +9.1%에서 +18.3% 사이에 놓였습니다.
아래 산점도는 단지 하나를 점 하나로 표시한 그림입니다. 점이 높을수록 상승률이 큽니다. 가로 위치는 단지를 나란히 놓은 순서이며, 시간이나 거래량을 뜻하지 않습니다. 두 지역의 점들이 각각 어느 높이에 모이는지 보시면 됩니다.
광명시
하안주공 라인업- 하안12단지 37.9% 상승
- 하안주공3단지 37.4% 상승
- 광명하안주공6단지 36.6% 상승
- 하안주공10단지 35.1% 상승
- 하안주공9단지 35% 상승
- 하안주공7단지 32.9% 상승
- 하안주공11단지 31.6% 상승
- 하안주공5단지 29.7% 상승
하남시
미사강변 거래 상위- 부영 9.1% 상승
- 미사강변 센텀팰리스 16.7% 상승
- 브라운스톤 12.5% 상승
- 스타힐스 18.3% 상승
- 골든센트로 13.2% 상승
광명은 상승폭이 큰 하안주공, 하남은 거래가 많은 미사강변 단지들을 골라 그렸습니다. 선정 기준이 달라 이 점들만으로 지역 전체의 상승폭을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차이를 놓치지 않으려면 어떤 순서로 숫자를 살펴야 할까요?
가격은 함께 올랐지만,
거래의 두께는 달랐습니다.
상승률과 함께 볼 세 가지
가격 숫자 하나로 시장 전체를 설명하지 않기 위한 체크입니다.
먼저 얼마나 많은 단지가 올랐는지 보면 상승이 퍼진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다음 크게 오른 단지를 살피면 어떤 단지군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는지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거래량을 확인하면 그 가격 변화와 함께 실제 거래가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단지가 올랐는가?
상승이 지역 안에서 얼마나 넓게 퍼졌는지 확인합니다.
어떤 단지가 가장 많이 올랐는가?
특정 연식이나 단지군이 수치를 이끌었는지 살펴봅니다.
거래량도 함께 움직였는가?
가격 변화 뒤에 실제 거래가 얼마나 있었는지 같이 봅니다.
이번 비교에서 첫 번째 답은 광명의 92% 상승 단지 비중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하안주공과 미사강변이라는 서로 다른 단지군, 세 번째는 571건과 1,282건의 거래량 차이였습니다.
이번 비교에서 비슷한 상승률은 서로 다른 거래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상승이 퍼진 범위, 움직인 단지군, 거래의 양을 차례로 짚으면 그 차이가 보입니다. 다른 지역의 가격 변화를 읽을 때도 이 질문들을 함께 적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