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고객 관계 관리)은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의 정보와 상호작용을 한곳에 기록하고 추적해 영업, 마케팅, 고객 응대에 쓰는 시스템이다. IBM은 CRM을 조직이 고객과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문서화, 추적, 관리하는 데 쓰는 통합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마케터에게 CRM은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언제 보낼지"를 고객 데이터로 정하는 도구다. 아래 카카오 발송 규정은 2026년 10월 3일 기준이며, 시행일이 따로 있는 개정 소식이 아니라 지금 적용되는 운영 규정이다.
CRM이란? 뜻과 하는 일
Salesforce는 CRM이 영업, 마케팅, 고객서비스, 커머스 네 영역을 다룬다고 설명한다. 영업팀은 거래 단계와 예상 매출을 추적하고, 마케팅팀은 캠페인과 고객 여정을 관리하고, 서비스팀은 문의 이력을 보고 응대한다. 이 데이터가 한곳에 모여 있으면 같은 고객에게 팀마다 다른 말을 하는 일이 줄어든다.
고객관리프로그램, 회원관리프로그램도 비슷한 목적의 도구다. 엑셀 한 장으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고객이 늘어 구매 이력과 문의 이력을 함께 봐야 하는 시점부터 CRM의 필요를 느끼기 쉽다.
CRM 종류: 운영·분석·협업 CRM 차이
IBM은 CRM을 운영 CRM, 분석 CRM, 협업 CRM 세 가지로 나눈다. 우리 팀이 어떤 문제를 풀려는지에 따라 먼저 볼 유형이 달라진다.
| 종류 | 하는 일(IBM 설명) | 이럴 때 본다(예시) |
|---|---|---|
| 운영 CRM | 고객과 직접 닿는 영업, 마케팅, 서비스 업무를 자동화한다. 맞춤 프로모션 캠페인도 여기서 만든다. | 가입 환영 메시지나 재구매 안내를 반복 업무로 자동화하고 싶을 때 |
| 분석 CRM | 쌓인 고객 데이터를 정리해 개선에 쓸 수 있는 인사이트로 바꾼다. | 어떤 고객이 이탈하는지, 어떤 고객이 많이 사는지 알고 싶을 때 |
| 협업 CRM | 여러 팀이 고객 정보를 공유한다. | 영업, 마케팅, 서비스 팀이 같은 고객을 각자 다르게 알고 있을 때 |

마케팅을 처음 자동화하는 팀이라면 운영 CRM부터 본다. 분석은 자동화할 고객 데이터가 쌓인 뒤에 의미가 생긴다.
CRM 마케팅 하는 방법 4단계
CRM 마케팅은 고객 데이터로 대상을 나누고, 나눈 집단마다 다른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다. 아래 순서는 공식 문서가 정한 절차가 아니라 CRM 도구에서 공통으로 쓰는 일반적인 운영 순서다.

- 데이터를 모은다. 가입, 구매, 문의처럼 고객이 남기는 기록을 한곳에 모은다. 수집할 때 쓰는 목적을 고객에게 알려 둔다.
- 고객을 나눈다. 연령·지역 같은 속성, 누적 구매액 같은 수치, 구매·장바구니 담기 같은 행동으로 집단을 만든다. 웹 행동 기준이라면 GA4에서 측정기준, 측정항목, 이벤트로 잠재고객을 만든다. 관리 메뉴의 데이터 표시에서 만들고 마케터 역할이 필요하다.
- 집단마다 메시지를 정한다. 최근 구매 고객에게는 사용법 안내를, 오래 구매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재방문 안내를 보내는 식이다. 채널마다 보낼 수 있는 내용이 다르므로 다음 절의 규정을 먼저 본다.
- 결과를 확인한다. 발송 건수만 보지 않고 집단별 열람이나 클릭, 이후 구매, 수신 거부가 얼마나 나왔는지 본다. 같은 집단 안에서 메시지를 받은 고객과 받지 않은 고객을 일부 나누어 두면 효과를 비교하기 쉽다. GA4 잠재고객을 광고에도 쓰려면 Google Ads와 연결하고 개인 맞춤 광고 설정을 켠다. 그러면 잠재고객이 Google Ads 공유 라이브러리에 나타난다.
CRM 마케팅 메시지 발송 주의사항: 알림톡과 광고성 메시지
국내에서는 메시지의 성격에 따라 보낼 수 있는 방법이 갈린다. 카카오 알림톡은 정보성 메시지에 한해 발송할 수 있다. 정보성 메시지는 계약 체결이나 이행, 거래 완료, 서비스 이용에서 수신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를 뜻한다. 주문 확인, 결제 완료, 배송 안내가 대표적이다.

| 구분 | 예시 | 알림톡 발송 | 발송 전 조건 |
|---|---|---|---|
| 정보성 | 주문 확인, 결제 완료, 배송 안내 | 가능(심사에서 승인된 템플릿에 한함) | 적법하게 수집한 전화번호 사용 |
| 광고성 | 할인, 쿠폰, 이벤트, 신제품 홍보 | 불가 | 카카오 메시지광고 가이드 기준으로 수신자의 사전 동의, 야간 발송 제한, 메시지 맨 앞 (광고) 표기, 수신 거부 방법 표기 |
카카오의 알림톡 심사 안내는 메시지의 전부나 일부에 광고성 내용이 있으면 발송할 수 없다고 한다.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구도 반려 대상이며, 무료체험이나 할인쿠폰, 포인트를 조건으로 개인정보 등록 같은 행동을 유도하는 문구도 마찬가지다. 배송 안내 끝에 할인 쿠폰 문구를 붙이는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은 정보통신망법 제50조의 제한을 받는다. 카카오 메시지광고 가이드는 이 법을 다룬 KISA 안내서를 따르라고 하면서 사전 동의를 받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는 발송을 제한하고, 광고 본문에 수신 거부와 동의 철회 방법을 밝히라고 안내한다. 이메일처럼 채널마다 달라질 수 있는 조건은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안내서에서 확인한다.
CRM 도입할 때 자주 하는 실수
정보성 템플릿에 쿠폰 문구를 섞는다. 알림톡 심사에서 반려 대상이다. 쿠폰과 할인 소식은 광고성 메시지로 따로 만들어 동의한 고객에게만 보낸다.
동의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전체 고객에게 보낸다. 광고성 메시지는 사전 동의가 있어야 하므로, 가입 시점에 광고 수신 동의를 항목으로 따로 받고 고객 목록에 동의 여부와 시각을 함께 저장해 두면 발송 대상에서 걸러 낼 수 있다.
도구부터 고른다. Salesforce는 CRM을 고를 때 기업 규모, 산업 요구사항, 예산, 다른 시스템과의 통합, 사용 편의성을 보고 무료 체험판으로 써 본 뒤 결정하라고 안내한다. 기능 비교표보다 우리가 자동화할 반복 업무 한두 개를 먼저 정한다.
자주 묻는 질문
알림톡은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고객에게만 보낼 수 있나?
아니다. 카카오는 알림톡을 채널을 추가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발송할 수 있는 정보성 메시지라고 안내한다. 다만 내용은 정보성에 한정되고 전화번호는 적법하게 수집한 것만 쓴다.
GA4 잠재고객만 있으면 CRM은 필요 없나?
GA4 잠재고객은 측정기준, 측정항목, 이벤트로 사용자 그룹을 나누는 기능이다. 구매 상담 이력이나 고객별 문의 기록처럼 개별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기록하는 일은 CRM이 맡는다. 두 도구는 대체 관계가 아니라 함께 쓰는 관계다.
CRM을 처음 도입할 때 무엇부터 정하나?
자동화할 업무 하나와 그 업무에 쓸 고객 데이터를 먼저 정한다. 예를 들어 첫 구매 고객에게 사용법을 안내하는 일이라면 구매 이력, 연락 수단, 동의 여부 세 가지가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
오늘은 가장 자주 보내는 메시지 하나를 골라 정보성인지 광고성인지부터 나누어 보자. 광고성이라면 동의 여부가 저장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다면 가입 화면의 동의 항목부터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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